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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두드리러… 후진타오, 또 아프리카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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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두드리러… 후진타오, 또 아프리카行

입력
2007.01.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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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30일부터 12일간 수단과 남아공을 포함한 아프리카 8개국을 방문한다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후 주석은 카메룬 라이베리아 수단 잠비아 나미비아 남아공 모잠비크 세이셸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2003년 국가주석 취임 이래 3번째 아프리카 방문이다.

차이나 데일리는 “이번 순방은 지난해 아프리카 45개국 정상이 참석한 중국_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양측간 상호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 아프리카에서의 중국 독주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후 주석은 3개국씩 두 차례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했던 이전 순방과 달리 이번에 아프리카의 북부, 중부,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8개국가를 선정, 장기 순방길에 오른다. 이를 통해 중국은 석유 등 아프리카의 자원을 확보하고 미국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 아프리카 외교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에 앞서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베냉 등 아프리카 7개국을 순방했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해 6월 이집트 콩고 등을 방문했다.

베이징=이영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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