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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28> 겨울철 골프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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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28> 겨울철 골프요령

입력
2007.01.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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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보다 정확한 스윙에 주력

한국 사람들의 골프 열기는 정말 대단하죠. 대표적인 예로 추운 한겨울에도 골프장을 찾는 분들이 많고 심지어 눈이 쌓인 코스에서 골프 하는 풍경도 종종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겨울철 골프는 코스 상태가 좋지 않아 평소보다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음은 물론 골퍼들의 부상위험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스코어를 줄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즐긴다는 생각으로 접근 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 회에는 겨울 골프 요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부상 방지를 위해서는 준비운동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골프장에 도착해 충분히 몸을 푼 뒤 라운드를 해야 합니다. 요즘 한국의 많은 골프장에서 라운드 시작 전에 캐디들의 안내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골퍼 스스로가 각 관절을 충분히 풀어 주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옷을 두텁게 입기 때문에 스윙도 평소보다 부자연스러운 게 사실이죠. 두툼한 옷을 껴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개 껴입는 게 보온효과는 물론 스윙동작에도 한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는 무리한 스윙보다 평소의 4분의3 정도만 해준다는 생각으로 파워보다는 정확성에 주력 하는 게 겨울 골프의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죠.

그리고 필드나 그린이 얼어 있는 만큼 공략도 평소와는 달라야 합니다. 특히 그린을 공략할 때 직접 그린을 노리면 볼이 그린 밖으로 튕겨나가기 쉽죠. 볼을 띄운다는 생각보다는 굴리거나 그린 전방에 볼을 떨군 뒤 튀어 가도록 평소보다 짧게 치는 게 요령입니다. 짧게 치기 위해서는 한 클럽 정도 짧게 잡는 것도 방법이죠.

벙커샷은 모래가 얼어 있는 만큼 볼을 직접 공략 하는 게 좋고, 겨울철 그린은 시간에 따라 빠르기가 변하기 때문에 퍼트 때는 그린변화를 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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