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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품투자 귀재 ‘유가 100弗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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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품투자 귀재 ‘유가 100弗시대’ 예고

입력
2007.01.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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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이번 조정이 끝나면 향후 배럴 당 100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장기전망이 상품 전문가로부터 제기됐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품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요즘 유가급락은 일시적인 조정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곧 유가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유가하락이 얼마나 지속되고 어느 선까지 갈 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활발한 상품시장의 분위기를 볼 때 조정이 끝나면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다”며 “2009년에서 2013년 사이에는 15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100달러 돌파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64세인 짐 로저스는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로저스 상품지수’를 개발해 상품 선물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28세 때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만들어 이후 10년 동안 3,365%라는 경이적인 투자수익을 거두며 투자고수 반열에 올랐다. 한편 19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1.51달러(3.0%) 오른 51.9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반등세는 최근 로스엔젤레스 인근 말리부 해안에 20년 만에 눈이 내리는 등 미국 서부 지역의 이상한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장인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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