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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이색 프로그램 "박물관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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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이색 프로그램 "박물관은 살아있다"

입력
2007.01.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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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방학이다. 춥다고 방안에 틀어박혀 있지 말고 박물관으로 문화나들이를 떠나보자. 박물관에는 강좌, 전시, 교양교실, 영화상영, 여행 등 다양하고 유익한 겨울방학 프로그램들이 많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월말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청계천에서 출토된 유물을 최초로 공개하는 ‘청계천 발굴 유물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광통교, 수표교 등 청계천 6개 주요 유적이 재현돼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모형을 조립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또 선비의 멋과 풍류를 보여주는 ‘우리네 사람들의 멋과 풍류전’과 아빠가 해설가로 나서는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도 눈길을 끈다. 매주 수요일 오후7시에는 무료 영화도 상영된다. 박물관측은 가족단위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9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음달 22~24일 ‘박물관과 함께 하는 민속마을 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인천 강화도 용두레마을, 김포시 덕포진 교육박물관에서 1박2일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숙박비를 포함해 3만원이다.

어린이민속박물관은 다음달 14~16일 ‘우리문화, 우리솜씨’란 주제로 연 만들기, 들풀공예, 단청목걸이 만들기 등 문화ㆍ취미강좌를 연다. 또 매주 일요일 한지를 이용해 돼지저금통을 만드는 이벤트에도 가족단위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는 2월4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산성비, 구름, 천체 등 15가지 주제로 한 자료가 전시된다. 자연사 관련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전시장을 안내해준다.

경기 부천시 유럽자기박물관에 가면 ‘테마가 있는 유럽자기 특별전’이 열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0여개국의 도자기와 병풍 등이 전시된다.

인근 부천활박물관에서는 전통 활을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초ㆍ중ㆍ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대나무활 만들기 체험 행사를 31일까지 열고 있다. 경기 용인시 삼성교통박물관이 주말마다 보물찾기 행사를 연다. 안내자가 제시하는 힌트를 바탕으로 해당 자동차를 찾는 게임이다. 포천시 산림박물관은 2월말까지 녹지공간의 중요성을 알리는 산림문화작품전시회가, 여주 목아불교박물관에서는 불교 관련 조각을 직접 만들어보는 조각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관심을 끈다.

국내 최초로 1960년~70년대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재현한 인천 동구 송림동 달동네 박물관에서는 내달초까지 ‘가족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 행사가 선보이고 있다. 달력만들기(1월 19, 20일)와 재미있는 전래놀이(2월 3, 4일) 강좌가 곁들여진다. 한국의 의료사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가천의학박물관(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는 2월28일까지 ‘조선의 법의학과 무원록’(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모은 것, 각종 사진과 서적 등)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인천 남구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북한교과서, 학용품, 장난감 등 300여점을 전시한 ‘북한의 어린이전’이 열리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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