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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창작의 고통은 싫다?

입력
2007.01.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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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열풍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직접 동영상을 창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미디어 전문기업인 ㈜DMC미디어(www.dmcmedia.co.kr)는 동영상 UCC 이용행태와 관련해 네티즌 2,5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용자가 직접 동영상 콘텐츠를 등록하거나 특히 자신이 직접 만든 동영상 UCC을 등록해본 경우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영상 콘텐츠를 웹사이트에 직접 등록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13.2%인 33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등록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자신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UCC를 올렸다고 대답한 사람은 2.6%(전체 응답자의 0.4%)인 9명에 그쳤다.

주로 영화를 올린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TV프로그램 편집영상을 올린다는 대답이 23.1%, 뮤직비디오 16%, 스포츠영상 6.6% 등의 순으로 나타나 기존 방송물 등의 편집 영상을 주로 올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밖에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 선택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39.2%가 '검색이 편리한 곳'을 이용한다고 대답했으며, 20.1%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곳'이라고 응답했다. 화질과 로딩속도라는 대답은 각각 14.4%와 10.3%를 기록했다.

DMC미디어 마케팅 리서치 팀의 권영준 차장은 "UCC가 새해에도 인터넷 업계에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많은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직접 만드는 것엔 익숙하지 않다"며 "좀더 성숙한 UCC 문화를 위해서는 직접 동영상을 창작하는 사용자가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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