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터넷사이트에 이적성 글을 올린 전국교직원노조 전직 간부의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공안당국, 전교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12일 전교조 서울지부 전 통일위원장 김모(48)씨와 이모(42)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까지 전교조 등 각종 인터넷 홈페이지에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관련 문서와 CD,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정당한 교육활동을 왜곡ㆍ음해하고 있는 공안당국은 교권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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