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이 올해부터는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어 그 의의가 더욱 커졌다.
올해 참여 업체의 두드러진 특징은 정보기술분야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 보안 및 인증, 전자상거래, 광통신, 로보틱스 등의 기술관련 기업들이 두드려져서, 마치 국가 주도의 IT839 전략 정책이 완성 단계에 들어선 느낌이다. 바이오기술, 미세기술, 환경기술 분야는 정보기술과 접목하여 복합 융합기술로서 많이 제시되었고, 특히 코팅기술, 의료기술, 에너지 조절 기술 등은 기술의 창조성 및 혁신성, 신규 시장의 창출 가능성 면에서 신산업 분야의 발전 전망을 매우 밝게 하고 있다.
이번 심사를 통해 몇몇 기업에 느꼈던 아쉬운 점은 어려운 제정 여건의 중소기업들이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상품화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 나름대로 좀더 치밀한 생존 전략이 필요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실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일보사의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이 국가의 전략적 기간산업으로 육성될 6대 산업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또한, 탁월한 기술력으로 수상한 업체에게 축하를 전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든 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남상우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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