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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재규어 뉴 XJ - 차체 100% 알루미늄… 연비 좋고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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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재규어 뉴 XJ - 차체 100% 알루미늄… 연비 좋고 위풍당당

입력
2007.01.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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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뉴 XJ’는 위풍당당하면서도 경쾌한 고급 세단이다.

뉴 XJ는 1968년 재규어가 XJ6 살롱을 선보이면서 시작된 XJ시리즈의 7세대 모델이다.

그 동안 XJ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돼 명실상부한 재규어 브랜드의 주력 모델이 됐다.

재규어 관계자는 “XJ라는 이름은 68년 당시 내부 프로젝트명으로 사용된 ‘실험적인 재규어 (eXperimental Jaguar)’에서 유래됐는데, 현재 전세계 재규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4년 뉴욕 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뉴 XJ 3.5’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가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중량이 그만큼 가벼워졌다는 점이다. 차체 중량이 줄어들면 두 가지 이점이 있다. 우선 연비가 좋아지고, 같은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차체를 크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뉴 XJ 3.5’는 동급 최강의 연비(리터당 7.6㎞)를 자랑한다. 견고성도 강화돼 강성이 철제 강판으로 만든 차보다 60% 높아졌다.

구형 모델 수준의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차체는 더욱 커졌다. 차체의 뒷좌석에 해당하는 B필라에서 C필라 사이의 길이가 이전 모델보다 125㎜ 늘어났다. 뒷좌석 승객에게 돌아가는 공간이 그 만큼 넓어진 셈이다. 천장도 7㎜ 높아졌다.

이 모든 변화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동시에 업계 최초로 우주선 제작에 사용하는 최첨단 리벳 본딩 방식과 에폭시 수지 접착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부 인테리어와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이 차에는 ‘J게이트’라고 불리는 재규어의 최신 ZF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수동 스포츠모드로 선택할 수도 있다. 최대 출력은 262마력이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42㎞이다. 전륜과 후륜 모두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 고속 주행 시 잠수함처럼 가라앉는 승차감이 느껴진다.

차량 오너가 주로 앉는 뒷좌석에 대한 배려도 남다르다. 앞좌석 헤드레스트 뒤에는 6.5인치 LCD 모니터가 장착돼 뒷좌석에서 TV와 DVD, MP3 플레이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차량 온도와 오디오를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을 뒷좌석에도 장착했다. 가격은 1억3,170만원이다. 배기량 4,200㏄(뉴 XZ 4.5) 모델은 2,000만원 가량 더 비싼 1억5,000만원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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