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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사장/ 합리적 가격·고품질, 포드 돌풍 기대하세요

입력
2007.01.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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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미국산 차량으로 수입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정재희(47ㆍ사진) 사장이 새해부터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정 사장은 최근 개장한 삼성동 포드ㆍ링컨 브랜드숍에서 럭셔리 세단인 ‘링컨 MKZ’ 신차 발표회를 갖고, 독일과 일본이 주도하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사장은 “새로 출시되는 MKZ 모델은 세계 10대 엔진인 ‘듀라텍 3.5L V6’엔진으로, 내구성과 연료 효율성이 높아진 게 특징”이라며 “신형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는 최적의 토크와 변속시점을 이끌어 내 연비개선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MKZ 가격은 4,390만원으로 기존 동급 세단차량(6,000만원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정 사장은 설명했다. 포드코리아는 MKZ를 시작으로 3월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MKX’와 포드 ‘스포츠트랙’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포드 유럽의 대표 모델인 ‘S맥스’와 ‘뉴 몬테오’ 디젤차량 등 7개 차종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정 사장은 “미국 본사에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꾸준히 주지 시켜 이번에 차량을 대거 들여올 수 있게 됐다”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1,600대에 그쳤던 판매량을 올해는 2,500대로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1992년 한국시장 개발담당 매니저로 포드와 인연을 맺은 정 사장은 95년 포드코리아 마케팅 이사를 역임하면서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려놓는 등 포드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독일과 일본의 수입차가 잇따라 국내로 진출하면서 포드의 성장세는 주춤했고, 현재 업계 7~8위로 물러나 있다. 때문에 정 사장은 올해를 포드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자 절치부심하고 있다.

그는 “올 한해 선보이는 차량 중 5개 차종은 기존 국내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차”라며 “신 차종은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면서도 가격대는 저렴하게 책정해 경쟁력을 갖춘 만큼 수입차 시장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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