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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직원직도 '신이 내린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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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직원직도 '신이 내린 직장'

입력
2007.01.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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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균관대가 정규직 사무보조원 1명을 선발하기 위해 8일까지 응시원서를 받은 결과, 무려 401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원자격이 ‘평점 3.0이 넘는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의 여성’이었지만 지원자의 30% 이상이 4년제 대졸자였고 5명은 석사였다. 대학 교직원직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결과이다.

성균관대가 이번에 채용하는 정규직 사무보조원은 58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첫해 연봉도 2,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는 업무 적응 속도가 가장 빠른 사람을 뽑는다는 원칙에 따라 사무 관련 자격증 유무, 직장경력 등을 중심으로 서류전형에서 14명으로 압축한 뒤 이번 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인사담당자는 “응시원서가 7,000회 넘게 다운로드되는 걸 보면서 높은 경쟁률을 예상했다”며 “대학 교직원이 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1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건국대 교직원이 된 A씨는 “대학 교직원은 공ㆍ사립을 불문하고 정년이 보장되는 데다 연봉도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이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블루오션’으로 통하는 분야”라며 “일반기업과 달리 잦은 야근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덜하고 주5일 근무제, 대학원진학 지원 등 다양하게 주어지는 복지혜택이 대학 교직원의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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