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해, 각계 30명 차기 대통령에게 바란다'(1일자 1면) 기사를 읽었다. 각계 인사 30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을 들어본 기사였다. 농부도 있고 교수도 있었다.
주부 기업인 학생 영화감독 공무원 소설가 정치인 체육인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들 중 대다수는 '통합'을 주문했다. 계층, 지역, 이념으로 갈가리 찢겨진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의 의미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최우선적으로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우리한테 가장 필요한 건 화합이다. 세대간 지역간 남북간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를 바란다"는 소설가 성석제씨의 말이 바로 지금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는 국민의 갈망임을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이들은 명심해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를 하면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갈등보다는 화합을, 대립보다는 통합을 이끌어낼 차기 대통령을 기대한다.
이영곤ㆍ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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