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를 완화하자 시중은행들이 관련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주부터 서울 역삼동 GS타워에 위치한 자문센터에서 PB(프라이빗 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부동산 투자와 해외이주ㆍ유학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콜드웰 뱅커 등 전문업체에서 3년 근무경력을 갖춘 해외부동산 및 이주ㆍ유학 전문가를 채용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1일 일본 스미토모신탁은행과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부동산114와 제휴해 지난해 10월부터 해외부동산 투자 전용사이트를 개설해 해외 지역별 상담사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지난해 7월부터 뉴스타코리아 등 국내외 부동산 전문업체와 제휴해 투자상담과 매매중개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구입 한도를 300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 해외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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