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임동수(55) 박홍석46) 박사가 2007년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2005년 시작된 우수연구원 제도에 따라 이들이 연봉 50%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 덕분이다. 8일 연구원에 따르면 임 박사는 암 전이 유전자를 규명했고, 박 박사는 국제공동연구팀에서 침팬지의 Y염색체를 완전해독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연구원에 선정됐다.
임 박사는 E2-EPF 유비퀴틴 캐리어 단백질이 암 증식 및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생쥐 종양 모델에서 입증, 지난해 7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성과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10대 과학기술뉴스에도 포함됐다.
박 박사는 한·일 국제공동연구팀이 수행하는 침팬지의 Y 염색체 1,270만 염기를 완전해독, 인간의 X, Y 염색체와 비교 분석해 인간과 침팬지 Y 염색체의 진화과정을 규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1월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게재됐다. 2005년에도 우수연구원으로 선정된 박 박사는 두번째로 억대 연봉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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