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믿었던 루니가 밀려…"답답한 김호철 감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믿었던 루니가 밀려…"답답한 김호철 감독

입력
2007.01.07 23:46
0 0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거라는 제 말이 엄살은 아니죠?”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껄껄 웃었지만 표정은 어두웠다. 공격과 수비에서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현대캐피탈(4승3패)은 7일 천안에서 상무를 3-0으로 제압했지만 삼성화재(6승1패)와 대한항공(5승1패)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리베로 오정록의 부상 공백, 용병 숀 루니의 불안,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 문제 등등….” 김호철 감독이 털어놓은 고민이다.

오정록은 지난 5일 연습 도중 오른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연습생 출신 김정래가 6일 삼성화재전에 나섰지만 서브리시브 불안은 결국 삼성화재전 2연패의 빌미가 됐다. 게다가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이번 시즌에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있다.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세터 권영민과 송병일이 좌우 공격수와 호흡이 맞지 않는 것도 문제다. 탄탄하던 조직력에 금이 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문제다”며 애써 자위했다. 하지만 믿었던 루니가 레안드로(삼성화재), 보비(대한항공)와의 맞대결에서 연거푸 무릎을 꿇은 것도 큰 걱정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10연패를 저지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쥔 김호철 감독. 그는 “눈앞의 성적에 급급하면 대사를 그르칠 수 있다”면서 “흐트러진 조직력을 가다듬어 3라운드부터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