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 대한(大寒) 등 연중 가장 춥다는 절기가 아직 남아 있지만 쇼핑가에서는 벌써 겨울상품 정리세일이 한창이다. 5일 겨울 정기세일을 시작하는 주요 백화점들을 비롯해 백화점에 손님을 뺏기지 않으려는 홈쇼핑ㆍ온라인 쇼핑몰까지 일제히 겨울상품 세일에 들어갔다. 아직 겨울 옷을 준비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이번 알뜰 쇼핑 기회를 활용하면 된다.
겨울의류 일제 세일 돌입
5~21일 진행되는 주요 백화점들의 세일을 잘 활용하면 코트 머플러 장갑 스키ㆍ보드복 등 겨울의류와 잡화를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다. 봄ㆍ가을세일보다 참여하는 브랜드들도 많아 선택의 폭도 넓다.
지난달 개점한 롯데백화점 미아점은 7일까지 스키ㆍ보드용품을 30~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로시뇰 고글이 4만8,000원, 폴제니스 보드복세트가 17만6,000원에 팔린다. 본점 잠실점 청량리점 등에서는 10~14일 스포츠 겨울의류를 정상가보다 40~60% 할인 판매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다운점퍼 11만9,000~25만원선, 트레이닝복 6만~12만원선.
예년보다 춥지 않은 겨울날씨 때문에 겨울상품 소진율이 지난해의 85% 수준이라고 밝힌 현대백화점도 세일 초반부터 이월상품과 기획상품 중심으로 겨울상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세일 시작일인 5일 하루동안 세라와 메쎄 부츠를 5만원에 브랜드별로 300족 한정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5~7일 남성 캐시미어 코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정상가의 절반가격에 판매하며 갤럭시 69만5,000원, 캠브리지 65만원, 로가디스 72만5,000원 선이다.
남성 패션브랜드의 95%, 여성패션 브랜드의 85%가 세일에 참여하는 신세계백화점의 겨울의류 특가전도 풍성하다. 본점은 10일까지 미니멈 롱코트를 15만원, 찰스쥬르당 머플러를 3만9,000원에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21일까지 '패션 장갑ㆍ머플러 기획전'을 열고, MCM 장갑을 2만5,000원에, 메트로씨티 모장갑을 3만8,000원에 판매한다. 18일까지 로가디스 그린 재킷을 9만9,000원에, 마에스트로 점퍼를 13만9,000원에 판매한다.
홈쇼핑ㆍ인터넷 쇼핑몰은 '더 싸게'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난방기, 침구류, 자동차 월동 용품들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 GS홈쇼핑은 5일(오후 4시15분)과 9일(오후 1시55분) 차렵 이불, 매트, 베개 커버 2개로 구성된 '로티니 극세사 침구세트'를 1만원 할인된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인터파크에서는 14일까지 '한일 겨울 난방기기 기획전'을 연다. 상하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원적외선 바이오 히터 EHB-1200를 2만7,730원에 판매하는 등 70여종의 난방기기를 싸게 판매한다.
G마켓은 31일까지 스노체인, 온열시트 등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 스웨이드가죽 온열시트(6,900원)와 파워 슈퍼텍 스노체인(1만8,900원)등이 대표 상품.
옥션은 13일까지 스키ㆍ보드 장비, 의류, 고글, 액세서리 등을 막판 할인 판매한다. 살로몬 카빙스키 풀세트 40만6,000원, 오클리 스노 고글이 8만750원.
우리닷컴에서는 극세사 침구, 차렵 이불 등을 최고 65% 할인 판매한다. 꽃무늬가 새겨진 로젠 골드 자가드 프린트 침구세트가 50% 할인된 19만9,000원에 판매된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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