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대검찰청 등 선거 관련 기관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는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2일 시무식에서 12월 치러지는 17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한 치의 기울어짐도 없는 공평무사한 자세로 당내 경선부터 개표까지 여야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투명하게 대처하겠다”며 “선거의 공정성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노자의 <도덕경> 에 나오는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를 소개하면서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겨 보여도 결코 죄인을 빠뜨리지 않는다. 법을 지킨 사람이 손해를 보고 법을 어긴 사람이 이익을 얻는 일이 없도록 사회의 기본과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덕경>
김 장관은 “성장과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기본과 원칙 확립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가 연대해 찢어진 신뢰의 그물망을 촘촘하게 구축한다”면서 당장 올해는 대선을 공정하게 치러내는 것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시무식에서 대선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각종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것을 일선청에 지시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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