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체 최고경영자(CEO)들도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신규서비스 시장 개척, 글로벌경쟁력 강화, 3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장악 등을 다짐했다.
남중수 KT 사장은 "고객창조, 고객밀착, 고객친화 경영"을 강조했다. 남사장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인터넷TV(IPTV) 등 신규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며 "아울러 기업의 윤리성 제고를 통해 올해를 고객가치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새로운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자"며 "중국,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회사 상징인 '행복날개'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월드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영주 KTF 사장도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보여준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각오로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1등을 향해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3월1일에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비전 2015'에 맞춰 유ㆍ무선 결합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엔진을 구축하겠다"고 올해 목표를 설명했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올해 이동통신 시장은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므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쟁사들은 차세대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중이지만 LG텔레콤의 강점을 잘 활용하면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오히려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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