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해년 '1호'… 2007 '희망의 등불' 밝혀나가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해년 '1호'… 2007 '희망의 등불' 밝혀나가요

입력
2007.01.01 23:48
0 0

새해 종소리 들으며 우렁찬 탄생신고우리가 올해 한국의 첫 손님이예요

정해년(丁亥年) 첫날, 새벽 동이 트기 전부터 새해 희망을 밝혀줄 '1호'들이 전국 곳곳에서 탄생했다.

첫 아기 돼지띠 첫 아기는 0시 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에서 태어났다. 박종윤(30)씨와 이향이(30ㆍ여)씨의 3.49㎏ 첫딸이 그 주인공.

산모 이씨는"첫 아이인데 아기 울음소리가 크고 건강해서 감사하다"며 "특별하게 태어난 만큼 밝고 착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아빠가 된 박씨도 "새해 첫 아기를 얻어서인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첫 입국자 새해 한국 땅을 찾은 첫 손님은 중국인 관광객 인광춘(45ㆍ회사원)-쑨슈유 씨 부부. 인씨 부부는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0시 30분 대한항공 KE854편을 통해 입국했다. 인씨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꽃다발과 함께 국제선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 2매와 특급호텔 무료숙박권을 선물로 받았다.

인씨는 "밤도깨비 여행상품을 이용해 한국을 찾았는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만 접해 본 한국을 깊이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첫 열차 기관사 오전 4시 40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한 새마을호 1092호가 정해년 첫 열차로 기록됐다. 기관사 오용암(54)씨는 "새해 첫 열차를 운행하게 돼 뿌듯하다"며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화합해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역에서는 부산으로 향하는 KTX 101호 열차가 오전 5시25분 첫 운행에 나섰다.

첫 출국 항공편 오전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가는 대한항공 KE621편과 후쿠오카행 KE787이 나란히 첫 출국 항공편으로 기록됐다. 첫 수출 항공기는 오전 9시 25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난 대한항공 KE505로 LCD, 휴대폰 등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상품인 IT제품을 싣고 있었다.

첫 일출 해는 국토의 동쪽 끝인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떠오르기 시작한 해는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32분 부산 태종대에서 새해 소망을 비는 시민들에게 장엄한 모습을 드러냈다.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등 전국 각지의 해맞이 명소에서는 전국에서 찾아온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일출행사가 열렸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