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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vs 여권 1대 1 가상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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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vs 여권 1대 1 가상 대결

입력
2006.12.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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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범 여권의 대선주자들의 1대 1 가상 대결에서도 한나라당 주자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는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29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대선주자 3명(박근혜 이명박 손학규)과 범 여권 주자로 거론되는 4명(고건 김근태 정동영 정운찬)에 대한 1대1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고건 전 총리가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맞붙는 경우를 제외한 11개 대결구도에서 한나라당 주자가 모두 이겼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고 전 총리와의 대결에서 69.5% 대 22.7%로 46.8% 포인트 앞섰고,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 보다는 각각 66.4%, 64% 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대표도 고 전 총리와 맞대결에서 52.6% 대 37.2%로 15.4% 포인트 앞서는 등 범 여권 주자들을 여유 있게 제쳤다. 고 전 총리는 손 전 지사에게만 18.7% 포인트 앞섰다.

최근 범 여권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다른 여권 주자들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주자 개인 지지율에선 이 전 시장이 43.2%를 기록, 2위인 박 전 대표(19.7%)와의 차이(23.5% 포인트)를 더욱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다음으로 고 전 총리(13.3%), 손 전 지사 (2.8%), 정 전 의장(2%), 정 전 총장(1.7%), 김 의장(1.6%)의 순이었다.

지난 연말 노무현 대통령과 ‘실패한 인사’ 공방을 벌였던 고 전 총리는 본지의 1차 조사(23,26일)와 이번 조사 (29일)에서 각각 13%와 13.3%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일보 홈페이지(www.hankooki.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태희기자 goodnews@hk.co.kr

범여권후보 누가 나와도 李·朴에 완패

대선에서 여야의 단일후보가 맞붙는 가상대결 구도를 상정했을 때 대부분 한나라당 주자들이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여권의 고건 전 총리와 한나라당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맞붙었을 때를 빼고는 한나라당 후보가 범여권 단일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지지율 격차도 최소 15.4% 포인트(박근혜 대 고건)에서 최대 70.2% 포인트(이명박 대 정운찬)까지 벌어졌다. 현재와 같은 정치상황에서는 범여권 단일후보로 누가 나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다. 한나라당의 유력 주자 가운데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 더 큰 격차로 여권의 대선주자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박근혜의 압승 구도

한나라당과 범여권에서 가장 지지가 높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69.5%)과 고건 전 총리(22.7%)가 대결할 경우 이 전 시장이 46.8% 포인트 격차로 고 전 총리를 앞섰다. 이 전 시장은 호남 외의 모든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고 전 총리를 압도했다. 고 전 총리는 호남에서만 50.9%를 얻어 이 전 시장(39.6%)보다 앞섰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선 두 사람의 지지도가 44%로 똑같이 나온 점이 흥미롭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52.6%) 대 고건 전 총리(37.2%)가 대결할 경우에도 박 전 대표가 앞섰으나 지지율 격차는 15.4% 포인트로 줄었다. 박 전 대표는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고 전 총리를 앞섰으나 30대에서 42.3%를 얻어 고 전 총리(45.2%)보다 뒤졌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박 전 대표는 호남에서는 16%에 그쳤다. 반면 고 전 총리는 호남에서 70.8%를 얻었다. 또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24.0%에 그쳐 고 전 총리(68.8%)와의 격차가 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고 전 총리(71.7%)가 박 전 대표(19.6%)를 크게 앞섰다.

이 같은 결과는 이 전 시장이 기존의 여권 지지층을 많이 잠식하는 반면 박 전 대표는 여권 지지층 침투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전 시장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다른 범여권 주자와의 대결 구도에서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앞섰다. 이 전 시장은 각각 세 사람과 대결할 경우 전 연령대, 전 지역에서 앞섰다. ‘이명박(80.0%) 대 김근태(13.6%)’ ‘이명박(78.5%) 대 정동영(14.5%)’ ‘이명박(81.1%) 대 정운찬(10.9%)’구도의 엄청난 지지율 격차는 이런 점을 잘 보여준다. 20대에서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69.1%였으나 김 의장은 24.9%에 그쳤다. 호남권 지지율에서도 이 전 시장은 51.9%였으나 정 전 의장은 39.6%에 불과했다. 정 전 총장은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14.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 전 시장의 충청권 지지는 71.7%에 달했다.

박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박근혜(71.1%) 대 김근태(17.5%)’대결에서 박 전 대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앞섰다. 다만 호남에서는 김 의장이 42.5%로 박 전 대표(39.6%)를 앞섰다. ‘박근혜(67.1%) 대 정동영(23.5%)’ ‘박근혜(70.4%) 대 정운찬(18.6%)’대결에서도 박 전 대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두 사람을 각각 압도했다.

손학규 이기는 고건

고 전 총리가 손 전 지사를 이기는 것으로 나온 것은 그나마 여권에는 위안이다. ‘고건 대 손학규’ 구도에서 고 전 총리(51.3%)가 손 전 지사(32.6%)보다 18.7% 포인트 높게 나왔다. 고 전 총리가 모든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손 전 지사를 앞섰다. 특히 대구ㆍ경북과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고 전 총리가 각각 47.2%, 46.3%를 얻어 두 지역 모두에서 35.2%에 그친 손 전 지사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고 전 총리가 45.3%로 손 전 지사(39.6%)보다 앞섰다.

이는 곧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 중에서 상당수가 ‘고건-손학규’ 대결에서는 고 전 총리쪽으로 옮아갔다는 의미다. 한나라당 후보가 이명박, 박근혜일 경우와는 달리 생각한다는 뜻이다. 결국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본선 경쟁력은 내가 더 낫다’는 손 전 지사의 주장과는 다른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하지만 손 전 지사 역시 다른 여권 주자와의 싸움에서는 모두 여유 있게 앞섰다. ‘손학규(54.3%) 대 김근태(23.7%)’, ‘손학규(56.3%) 대 정동영(27.0%)’ 구도에서 손 전 지사는 각각 2배 가량 앞섰다.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두 사람을 각각 눌렀다. 손 전 지사가 정운찬 전 총장과 대결할 경우에는 61.3%를 얻어 17.8%에 그친 정 전 총장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손 전 지사는 호남 지역에서도 정 전 총장을 앞섰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2007 가장 경쟁력 있는 범여권후보는

고건 전 총리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정동영 전 의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범 여권의 대선주자 4인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은 고 전 총리였다.

고 전 총리는 한나라당 주자가 누가 되든 범 여권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표를 가장 견고하게 묶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내세울 경우 그의 호남권 지지도는 각각 70.8%, 71.7%에 달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맞대결에선 50.9%에 그쳤지만 11.3%포인트 앞섰다. 반면 다른 주자는 호남에서 이 전 시장에 비해서도 12.3~31.1%포인트 뒤졌다.

범 여권의 취약계층인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고 전 총리는 상대적 경쟁력이 있었다. 그는 손 전 지사와의 맞대결에선 5%포인트 이상 앞섰고, 이 전 시장이나 박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도 각각 20%, 30% 안팎의 일정한 지지를 확보했다. 반면 김 의장과 정 전 의장은 손 전 지사와의 맞대결에서만 50대에서 21%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대결구도에선 10%대에 머물렀다.

고 전 총리는 한나라당 주자와 맞대결할 때 다른 한나라당 주자 지지층의 20~50%를 끌어들일 수 있는 강점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범 여권 주자가 나섰을 경우 자신의 지지층이 한나라당 주자 쪽으로 옮아가는 비율도 40~70%로 가장 높았다.

김 의장과 정 전 의장은 20~30대, 학생 등 젊은층과 화이트칼라, 호남권의 지지를 받는 데서 일정한 가능성을 보였다. 우리당 지지층을 모으는 데에서도 두 사람은 비슷한 역량을 보였다.

김 의장은 이 전 시장과의 맞대결에서 정 전 의장보다 다소 많은 수도권의 지지를 끌어내는 등 호남 의존도가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노동당 지지층으로 대표되는 진보성향 유권자를 일부 끌어들였다.

정 전 의장은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40대 지지율에서 김 의장보다 경쟁력이 있었다. 또 이 전 시장과의 맞대결에서도 영남권에서 고 전 총리와 비슷한 수준인 10.2~11.7%의 지지를 얻었다.

정 전 총장에게선 아직 눈에 띄는 경쟁력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모든 한나라당 주자와의 대결에서 대재 이상과 화이트 칼라 등 소위 여론 주도층의 지지율이 자신의 평균 지지율보다 높다는 점이 시선을 끈 정도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이명박 43%… 朴·高에 두배 이상 앞서

‘다음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다른 주자들을 여유있게 앞서며 독주체제를 굳혀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43.2%를 얻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19.7%)와 고건 전 총리(13.3%)를 두 배 이상 앞섰다. 본지와 미디어리서치의 지난해 6월 조사에서 20.2%의 지지를 얻어 고 전 총리(26.2%)와 박 전 대표(25.8%)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10월 조사에서 28.1%를 기록하며 박 전대표(25.3%)를 제치며 선두에 나선 뒤 격차를 더욱 벌려가는 추세다.

선두권 ‘빅3’에 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2.8%), 정동영 우리당 전 의장(2.0%), 김근태 우리당 의장(1.6%) 등은 ‘연말 총력전’에도 불구, 지지율이 하락 또는 정체를 면치못했다.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1.7%),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1.6%), 권영길 민노당 대표(0.9%), 유시민 복지부장관(0.9%), 원희룡 의원(0.2%),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0.2%) 등도 모두 1% 대의 낮은 지지율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전 연령층과 호남ㆍ충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다른 주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특히 여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40대에서 이 전 시장은 압도적인 지지율(47.8%)로 박 전 대표(22.4%)와 고 전 총리(8.3%)를 제쳤다. 박 전 대표와 고 전 총리는 이 전 시장이 40.9%의 지지를 얻은 ‘60세 이상’에서 각각 27.5%와 17.5%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지지율이 조금 높았다.

이 전시장은 이번 조사에서도 광주ㆍ전남ㆍ전북에서 20.8 % 를 얻으며 ‘호남강세’ 현상을 이어가 5.7%를 얻는데 그친 박 전 대표와 대조를 이뤘다. 대구ㆍ경북지역에서도 이 전 시장(44.4%)은 박 전 대표(33.3%)를 눌렀다. 다만 박 전 대표는 충청권에서 30.3%, 고 전 총리는 호남에서 34.0%의 지지율로 이 전 시장을 제치고 수위를 기록했다.

또 이 전시장은 한나라당 지지층 (52.6%)에게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은 물론 열린우리당 (24.8%),민주당(28.3%), 민주노동당(30.4%) 지지층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고 전총리는 열린우리당 (31.2%), 민주당(34.8%), 국민중심당(80.0%) 지지층에게서 타 주자들에 비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유력한 범여권 주자임을 보여줬다.

대체로 이 전 시장은 자영업,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지지가 두드러졌고, 박 전 대표는 가정주부와 농ㆍ어ㆍ임업 종사자층에서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이 전 시장은 여성(38.9%)보다 남성(47.6%)에게서 지지율이 높았고, 박 전 대표는 반대로 남성(15.2%)보다 여성(24.1%)쪽에 지지층이 많았다. 고 전 총리도 남성 지지도가 약간 높았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고건 지지도, 盧와 충돌 영향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고건 전 총리의 날선 공방은 대선주자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고 전 총리의 지지율은 노 대통령과의 충돌 직후 하락 조짐이 나타났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의 공방 직후인 23, 26일 이틀에 걸쳐 한국일보ㆍ미디어리서치가 대선주자 지지도를 1차 조사한 결과 고 전 총리의 지지율은 13.0%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KBSㆍ미디어리서치의 16, 17일 조사에서는 고 전 총리 지지율이 16.3%였다. 일주일 사이에 고 전 총리 지지율이 3.3% 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고 전 총리는 2차 조사(29일)에서는 1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무응답층이 19.5%에서 11.4%로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 2차 조사에서 고 전 총리의 지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고 전 총리의 지지율 하락 폭이 크지 않아 대통령과의 충돌 때문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며 “하지만 고 전 총리가 대통령과의 공방을 통해 득을 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1, 2차 조사 결과 지역별로는 서울ㆍ경기 지역에서 2~3% 포인트 이상 반등했다. 반면 호남권에서 5.5% 포인트 떨어졌다. 또 열린우리당 선호층(19.8→31.2%)의 지지는 늘어난 반면 민주당 선호층(44.8→34.8%)의 지지는 줄었다.

최근 여권 인사들의 적극적 ‘띄우기’로 관심을 모았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정 전 총장은 2차 조사에서 1.7% 지지율을 기록, 1차 조사(1.0%) 때 보다 약간 올랐지만 오차 범위 내의 변화여서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정 전 총장은 30대(3.7%)와 충청권(3.0%)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여야후보 누가 적합?

‘범 여권의 대선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고건 전 총리가 43.0%의 지지를 얻어 타 주자들을 압도했다. 이어 정동영(8.1%) 전 열린우리당 의장, 강금실(6.4%) 전 법무장관, 정운찬(4.9%) 전 서울대 총장, 김근태(3.9%) 우리당 의장, 한명숙(3.6%) 총리, 유시민(3.0%) 복지장관 등의 순이었지만 모두 10%를 넘지 못했다.

고 전 총리는 범 여권 주자 중 유일하게 지역과 계층에 상관없이 고른 지지를 받았는데, 특히 50대(51.7%)와 호남권(47.2%)의 지지율이 높았다. 다만 20대(33.6%)와 30대(38.2%), 학생(34.7%) 등 젊은 층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정 전 의장은 30대(12.9%)와 호남권(13.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강 전 장관은 20대(13.8%)와 학생(16.1%) 등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우리당 지지층에서도 고 전 총리가 44%를 얻어 가장 앞섰고, 정 전 의장과 김 의장이 각각 21.6%, 7.2%로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명박 전 시장을 꼽은 의견이 51.8%로 절반을 넘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각각 28.3%, 6.7%로 뒤를 이었다. 최근 정계복귀 여부로 관심을 모은 이회창 전 총재는 6.4%로 손 전지사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 한자리수 지지율을 면치 못했고, 원희룡 의원도 1.2%에 머물렀다.

이 전 시장은 호남에서 50.9%를 비롯, 충청권(38.4%)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40% 이상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박 전 대표는 50대 이상의 장ㆍ노년층에서 30% 이상, 저소득ㆍ저학력층에서 40%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손 전 지사는 자영업(11.4%)과 충청권(11.1%)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선 이 전 시장(52.4%)이 박 전 대표(35.4%)보다 17% 포인트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이 전 총재가 8.0%로 뒤를 이었고 손 전 지사는 1.7%에 그쳤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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