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민ㆍ하나은행에 이어 3번째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월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는 0.7~2.0%에서 0.9~2.2%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5.55~6.85%로 고시돼, 다음주에는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르지 않더라도 5.75~7.05%로 상승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8일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 0.2%포인트를 폐지하고 근저당권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할 경우와 대출기간 10년 초과 약정할 경우 각 0.1%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되도록 했기 때문에 가산금리는 두달 사이에 최대 0.4%포인트나 올랐다.
한편 CD금리는 28일 현재 4.85%로 2003년 3월24일 4.86%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