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주요 증시가 강한 동반 랠리를 벌이는 동안, 국내 증시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률이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들어 이 달 22일까지 4.21% 상승, 전세계 42개국 44개 증시 가운데 41위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4.28% 하락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는 무려 101.86%나 상승하며 1위에 올랐으며, 러시아(65.46%) 인도네시아(53.60%) 룩셈부르크(47.73%) 인도(43.35%) 등이 그 뒤을 이었다. 미국 다우존스(15.17%) 나스닥(8.88%) 영국(10.17%) 일본(6.17%) 프랑스 (15.67%) 독일(20.24%) 등 선진국 증시도 지수 상승률에서 한국 증시를 앞섰다.
미국 홍콩 등 조사대상국 중 절반이 넘은 27개국 증시는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도 코스피가 5월 11일 1,464.7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8,358억 달러로 세계증시에서 1.58%의 비중을 차지, 15위에 올랐다. 미국 뉴욕거래소가 시총 15조 달러로 전세계 증시의 28.59%를 차지해 가장 컸으며, 일본(4조5,502억 달러) 미국 나스닥(3조8,901억 달러) 영국(3조7,178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