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신년 음악회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반 총장과 각국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석준 황수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음악회는 ‘환희’ ‘세계 속의 대한민국’ ‘비상’이란 제목으로 각각 클래식, 사물놀이와 비보이(B-Boy) 댄스, 대중음악 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2부에서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의 드럼 연주에 맞춰 핀란드, 코트디부아르, 엘살바도르 등 7개국의 대사들이 정훈희의 <꽃밭에서> 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꽃밭에서>
소프라노 신영옥, 김덕수 사물놀이패, 비보이 갬블러, 가수 이승철 등이 출연해 75분간 진행된 축하무대에서는 세계의 어린이들과 한국 국민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반 총장은 28일 출국해 내년 1월 2일 유엔 사무국에서 시무식을 갖고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공연은 KBS1 TV를 통해 내년 1월 1일 오후 7시10분에 방송된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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