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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미술·음악·연극 “웰컴, 童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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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미술·음악·연극 “웰컴, 童心”

입력
2006.12.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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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시작됐다. 긴긴 방학기간을 어떻게 하면 보람있게 보낼 수 있을까.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요 공연장의 문을 두드려 보자. 방학기간 운영하는 전통예술과 미술, 연극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은 전통음악을 배우고 세계 명화를 통해 미술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덕수 우리장단 배우기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전통 장단을 장구로 직접 익힐 수 있다.

‘고흐와 미술기행’은 피카소의 작품을 비롯해 유명화가의 명화를 직접 따라 그려보면서 다양한 미술기법과 재료사용법을 익히는 강좌다. 명화를 감상한 뒤 토론하고 발표를 하면서 예술감상법을 체득할 수 있다. 놀이연극교실 ‘달과 아이들’에서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우리 전래 놀이와 노래를 통해 세시풍속을 체험한다. 강좌 마지막날에는 부모님과 관객들을 초청해 전래놀이로 구성한 연극을 공연한다.

국립극장은 어린이공연과 체험활동을 결합시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04년 처음 기획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인기 레퍼토리가 된 ‘엄마와 함께 하는 국악 보따리’가 이번 겨울방학에도 어린 관객들을 찾아간다. 전래 동요 연주와 재치있는 이야기, 그림자극, 악기에 대한 공부로 이뤄져 있다. 공연 뒤에는 공연속 이야기의 캐릭터로 분장한 단원들이 로비에서 악기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시연을 하고, 사진촬영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의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도 선보인다. 러시아의 전통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인형을 작동하는 원리와 방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는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미술체험과 음악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미술사’는 미술에 대한 이론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 기법, 한국과 서양의 유명 화가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그들의 기법을 배워보는 시간이다. ‘장부남 화백의 미술체험활동’는 한지와 석고, 호일, 종이컵 등을 이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본다. 또 리듬공부를 통해 음악의 원리를 알아보는 ‘머리에 쏙쏙, 음악이론 보드게임’, 오페라 놀이를 통해 음악과 안무를 익혀보는 ‘오페라놀이’ 등이 있다.

고양어울림누리는 음악, 연극, 미술, 게임에 걸쳐 다채로운 특강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 보는 ‘나의 노래를 만들어요’, 별주부전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각색하고 민요, 판소리, 탈춤, 장단, 공예 등을 배워보는 ‘얼씨구나 국악놀이-토끼야 토끼야 뭐하니’, 연극놀이와 인형만들기, 인형극만들기로 엮어지는 ‘어린이 인형극 놀이터’ 등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집트문명체험교실’과 ‘연극만들기교실’로 아이들을 맞는다. 이집트문명체험교실은 이집트 신 판각, 달력만들기, 파피루스 만들기, 그림문자 카드만들기 등을 통해 이집트문명을 체감하는 시간이다. 연극만들기교실에서는 연극 제작, 안내장 발송, 음향소품 점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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