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와 편견 (KBS2 밤 12.25)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 을 현대 인도를 배경으로 각색한 영화로 뮤지컬 형식을 차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인도계 영국인인 거린더 차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전작 <슈팅 라이크 베컴> 처럼 서로 다른 문화끼리의 충돌을 그린다. 인도 박쉬 가문의 네 딸은 어머니로부터 부잣집 남자와 혼인을 강요 받는다. 슈팅> 오만과>
둘째 랄리타는 그런 어머니에게 조건보다 사랑을 찾겠다며 반발한다. 이처럼 당돌한 성격의 랄리타는 보수적인 인도 남자에게 호감을 끌지 못하는 편. 마침 마을에 발라지와 미국인 다아시라는 청년이 찾아오고, 부유한 호텔 재벌인 다아시는 오만한 성격으로 랄리타의 반감을 산다. 랄리타는 매사 그의 태도를 지적하며 부딪치지만 그에게 끌리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주연 아이쉬와라 라이, 마틴 헨더슨. 원제 (2004), 15세.
시각장애 애인 눈 떴지만…야수와 미녀 (SBS 밤 11.05)
성우인 동건에게는 앞을 볼 수 없지만 세상 누구보다 예쁜 애인 해주가 있다. 동건은 자신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해주에게 험악한 자신의 인상 대신 고등학교 동창 중 ‘킹카’였던 준하의 외모를 설명해 준다.
그러나 문제는 해주가 수술을 받고 눈을 뜨게 된 것.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안절부절 못하던 동건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해주에게 동건의 친구라고 정체를 감춘다. 한편 준하가 나타나 해주에게 첫 눈에 반하면서 동건은 진실을 밝혀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감독 이계벽, 주연 류승범 신민아. 2005년, 12세.
하얀 조랑말, 산타의 선물일까윙키의 조랑말 (EBS 오후 2.20)
윙키는 부모를 따라 네덜란드에 이민 온 6살짜리 중국 소녀다. 언어와 문화 등 모든 것이 낯설기 만한 윙키는 길에서 만난 조랑말 사르제와 친구가 되지만 나이 든 사르제는 얼마 후 죽고 만다.
그 후 조랑말을 갖는 게 소원인 윙키는 크리스마스 때 산타클로스에게 조랑말을 선물해 줄 것을 기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자전거에 하얀 조랑말이 묶여져 있는데…. 과연 산타클로스가 조랑말을 배달해 준 것일까. 감독 미샤 캄프, 주연 에비 탐, 얀 데클레이어. 원제 (2005), 전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