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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발사마귀, 뜸으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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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발사마귀, 뜸으로 없앤다

입력
2006.12.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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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도하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마린 보이’박태환(17ㆍ경기고)이 고질적인 발바닥 사마귀를 민간 요법인 ‘뜸’으로 치료하기로 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56)씨는 22일 “수 십년 동안 침과 뜸 치료를 해온 김남수(92) 옹께 어제 태환이와 함께 직접 찾아가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오른 엄지발가락 밑에 생긴 500원 짜리 동전 크기 만한 사마귀에 20여분간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효과는 일주일 정도 지난 뒤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수술을 받을 경우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힘들어지는 관계로 일단 민간요법을 택했다.

한편 박태환은 27일 대한수영연맹이 마련한 아시안게임 메달 및 신기록 수립 선수 특별 포상금 전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태환이 받을 포상금 규모는 8,400만원 가량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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