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딴나라당' 시험문제 학교·출제교사 밝혀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딴나라당' 시험문제 학교·출제교사 밝혀져

입력
2006.12.22 23:47
0 0

최근 ‘딴나라당’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고등학교 사회시험 문제를 낸 학교와 교사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2일 말했다.

전 의원은 20일 ‘다음 중 현재 우리나라 정당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보기가 ‘①열린우리당 ②국민중심당 ③민주노동당 ④민주당 ⑤딴나라당’이라고 달린 시험문제를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며 교육부의 진상조사를 요구했었다.

충남도교육청이 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문제는 충남 예산의 Y 전자공업고등학교의 최근 1학년 학기말고사 사회과목 문제이고, 출제 교사는 9년 10개월 경력의 J 교사와 2년 10개월 경력의 K 교사이다. 전 의원은 “충남도 부교육감과 장학관이 확인한 결과, 두 교사는 전교조 소속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교사들은 도 교육청의 경위 조사에서 “비교적 경력이 짧은 교사가 잘 모르고 출제한 것으로, 학생 실력을 감안해 좀 쉬운 문제를 내려 한 것”이라며 “어떤 정당을 비하하려는 정치적 의도는 절대로 없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전 의원은 “학생들에게 이런 식의 정치적 문제를 왜곡시켜 내는 전교조 교사와 전교조는 답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충남도 교육청은 이 교사들의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