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기업인 한국시바비젼은 11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435명을 대상으로 렌즈와 세균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35%가 렌즈 케이스를 전혀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나마 렌즈 케이스를 관리한다는 응답자 가운데도 ‘수돗물로 간단히 헹군다’고 답한 경우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정기적으로 열소독을 하거나 세균 오염을 막아주는 항균 렌즈 케이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각각 13.7%와 7.4%에 그쳤다.
렌즈 케이스에는 포도상구균과 녹농균, 세라치아균 등의 세균이 주로 번식하기 때문에 열소독 등을 하는 게 안구 건강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시바비젼 관계자는 “렌즈 착용자가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렌즈 관리는 물론 세균으로부터 렌즈 케이스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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