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1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22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과 계류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가 파행으로 끝나 22일 처리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한나라당은 △남북교류협력기금 6,500억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예산 1조7,000억원, △홍보ㆍ혁신 예산 및 특수활동비 369억원의 상당 부분을 삭감하자고 주장했으나 우리당은 5,000억원 이상 깎을 수 없다고 맞섰다. 또 한나라당의 2조원 증액 요구에 대해 기획예산처가 난색을 표시하자 한나라당 소위 의원들은 회의 개시 30분만에 전원 퇴장했다.
여야는 22일 다시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막판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나 양측간의 입장차이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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