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경기 용인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황 전 교수는 처삼촌인 박모씨가 대표로 있는 A골프장에서 수개월 전부터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황 전 교수와 함께 활동해온 연구원들도 최근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 57번 국도변에 신축된 지상 2층, 연면적 700㎡ 규모의 건물에서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이 건물은 처삼촌 박씨가 대표인 A골프장이 건축주로 확인됐다.
연구소에는 흰 가운을 입은 5명이 목격됐으며, 이 중 한 명은 자신의 신분을 연구원이라고 밝혔으나 황 전 교수 관련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황 전 교수의 한 측근은 “황 전 교수가 일부 지인들의 도움과 자비를 들여 서울과 용인 지역 연구실 등에서 동물 배아줄기세포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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