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민권자보다 50% 더 내게
싱가포르가 2008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학비를 크게 올린다.
싱가포르 교육부가 19일 일반 대학 및 과학기술대의 외국인 유학생의 시민권자보다 더 납부해야 하는 학비가 현행 10%에서 50%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AFP가 보도했다. 또 현재 시민권자와 똑같은 학비를 내고있는 영주권자도 10%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학비인상은 시민권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빈곤층에 더 많은 자원을 배정기 위한 당국의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학비 인상을 하더라도 국제학교보다는 싸고, 해외 대학의 학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정부운영 또는 정부지원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영주권자들의 학비도 내년 1월부터 20%가량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출신 외국학생은 20%, 그밖의 지역 출신 외국 학생들은 30% 정도 학비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