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역전승으로 올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97야드)에서 열린 타깃월드챌린지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선두를 달리던 조프 오길비(호주)를 4타차로 물리치고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대회 3번째 우승과 함께 올시즌 PGA투어 정규대회 8승을 비롯해 모두 11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 우즈재단에서 주최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상금 135만달러를 캘리포니아의 교육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오길비에 1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오길비가 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2번홀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에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이후에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더 줄여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오길비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는 11언더파 277타로 3위, 내년 PGA투어 카드를 잃은 ‘풍운아’ 존 댈리(미국)는 9오버파로 출전선수 16명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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