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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는길/ 새로운 논술 유형보다 기출문제 분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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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는길/ 새로운 논술 유형보다 기출문제 분석을

입력
2006.12.1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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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문제 분석을 반드시 한다

2007학년도 정시 논술고사는‘2008 통합형 논술고사’가 시행되기 이전 마지막 정시 논술고사로서 출제 경향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찾아 대비하기보다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비가 될 것이다.

지식 습득 보다는 독해와 쓰기에 집중한다

논술고사는 수험생이 쓴 글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따라서시험을 앞둔 마지막에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독서보다는 글쓰기 훈련에 더 집중하는게낫다. 시험을 앞두고 새로 입력한 정보가 소화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답안에 제대로 반영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논술 문제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충분히 활용하기만 해도 상당 수준의 답안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학습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배경 지식과 관련된 자료를 지속적으로 읽을 필요는 있지만, 학습의 초점은 역시 글쓰기 훈련에 두어야 한다, 또 읽기 훈련도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독해 훈련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정보보다는 관점을 중요시한다

현행 대입 논술고사에는 다양한 쟁점들이 출제될 수 있다. 어떤 쟁점이 나오건 나름대로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관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배경 지식을 학습할 때 정보를 입력하는 데만 주력하기보다 쟁점과 관련된 이론적 지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쟁점이 제기되는 배경을 이해한 다음, 그쟁점에 대해 어떤 관점이나 입장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으며, 각관점이나 입장들의 핵심 주장과 논거가 무엇인지를 정리 해 보는 것이다.

평가를 받은 뒤에는 이를 반영해서 다시 한번 써본다.

답안을 쓰고 난 뒤에는 교사나 선배등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 가급적 평가를 받는것이 좋다. 주변에 자기 답안을 봐줄 적절한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친구들끼리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쓴 뒤에 이를 돌려 읽고 토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기 답안에 대한 평가를 받은 다음에는 이를 반영해서 같은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써보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는 것이좋다. 평가과정에서지적받은 글의약점은 채점자들이 감점할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다. 이런감 점요인을 줄여가는 것이 마지막 논술 학습의 중요한 과정이고, 이를 위해 지적사항을 고쳐나가는 복습 쓰기가꼭 필요하다.

시험 시간, 현장 분위기에 자기 자신을 적응시킨다

시험을 일정 기간(2주일에서 열흘) 앞두고 부터는 현장에 적응해야 한다. 우선 자기가 지망하는 대학이 정해 놓은 답안의 분량, 문제 형식, 그리고 시험 시간에 맞추는 훈련이 필요하다. 나아가 시험 당일,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그 시간에 매일 글을 써 보는 것도 좋다. 또 지망대학에서 허용하는 필기도구를 미리 확인해 그 도구로 연습을 하도록 한다. 대학에 따라서는 연필로 쓰는것을 허용하는 곳도 많지만 연필이 아닌 필기도구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입시 요강을보거나 대학 입학처에 문의해 필기도구를 확인해놓고, 연습할 때 그것과 같은 종류로 쓰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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