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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GS건설

입력
2006.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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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은 현장에서부터.’

GS건설이 전형적인 굴뚝산업으로 인식돼 온 건설현장에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시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업계 처음으로 통합공사관리시스템인 ‘TPMS(Total Project Management System)’을 도입, 건설현장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올 4월 처음 구축된 TPMS는 현재 16개 건설 현장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다. TPMS는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이뤄지던 기존의 공정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현장에서 이뤄지는 하루하루의 업무 상황을 한눈에 살펴보고 필요한 자재와 인원, 장비 조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TPMS담당 정희원 이사는 “IT기술을 건설에 접목시킨 이 시스템은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의 획기적인 향상으로 원가절감은 물론, 협력회사와의 상생관계와 투명경영을 실현해 새로운 건설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투명경영은 협력업체 대표들과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인 ‘자이 최고경영자(CEO)포럼’에서도 잘 나타난다. GS건설은 부정 부패 근절을 위해 협력업체에 항상 윤리경영 동참을 권유하고 정도경영 실천 서약을 받는다.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회계 시스템도 정비했다. 사내 조직별로 부정부패 자가진단 시스템을 마련한 것. 과도한 경비 지출과 접대비 등을 막기 위해 회사 경비를 합리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별도의 지침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GS건설은 부조리와 비리 등 비윤리 행위를 신고하는 협력업체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하는 독특한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하도급 발주나 자재 구매 등 입찰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비리를 없애고 협력업체와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사이버 신문고 등 온라인 제보 시스템도 활성화하고, 감사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본사와 현장에 대한 정기 및 상시 진단을 실시, 부조리 상황을 수시로 감시 감독해오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마련한 것도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것. GS건설은 직원들에게서 회사의 윤리경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윤리 준수 서약을 받는 등 ‘바른 GS건설인’에 대한 위상 정립에도 힘쓰고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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