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클럽월드컵 5,6위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시아를 대표해 FIFA클럽월드컵 무대를 밟은 전북이 15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오클랜드 시티와의 5,6위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5위를 차지하며 상금 150만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 전북은 전반 18분 이현승의 결승골과 김형범, 제칼로의 릴레이골로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를 대파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18세의 '새내기' 이현승이었다. 이현승은 전반 18분 제칼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멋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K리그 최연소 득점(17세4개월26일)의 주인공 이현승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큰 무대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으며 최강희 전북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북은 이후 전반 31분 김형범의 대포알 중거리포와 후반 28분 제칼로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오세아니아 대륙 챔피언 오클랜드시티를 완파했다.
지난 11일 클럽아메리카와의 6강전에서 0-1로 아쉽게 진 전북은 이날 승리로 K리그 사상 처음으로 클럽월드컵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도쿄(일본)=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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