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항 면세점 "최대 70% 할인 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항 면세점 "최대 70% 할인 덤"

입력
2006.12.15 00:00
0 0

올해 들어 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과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800만명으로, 이중 90% 가량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내국인 1,100만명이 이미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연말까지 치면 1,200만명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여행 1,000만명 시대를 연 데 이어 달러 약세로 해외여행 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해 600만명에서 올해는 615만명 가량으로 2.5% 가량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인천공항의 면세점 매출액도 덩달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구역에는 현재 롯데 DFS AK 한국관광공사 등이 운영하는 4개의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 면세점들은 지난해 1년간 7,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2일 현재 이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연말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면세점들도 이를 겨냥해 15일부터 내년 20일까지 대대적인 겨울 메가세일에 돌입, 쇼핑객을 끌어들인다. 세일 폭은 30~70% 수준. 면세품의 가격이 평소 백화점보다 30% 가량 저렴한데다 추가 할인행사가 겹쳐지면서 쇼핑객이 몰리고 있다.

다양한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2개 이상의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경품을 주는 가 하면, 매일 100달러 이상 구입한 선착순 고객 100명에게 프로필사진 촬영과 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면세구역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공항 기둥과 천정에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관련 장식을 꾸미는 한편,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를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축제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관계자는 "2001년 개항 당시 3,400억원에 불과했던 면세점 매출이 5년 만에 3배 가량 늘었다"며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쇼핑하기 보다 국내 면세점 이용을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