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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車 안전도 테스트…싼타페 정면충돌때 가장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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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車 안전도 테스트…싼타페 정면충돌때 가장 튼튼

입력
2006.12.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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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정부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비교대상 5개 차종 가운데 정면충돌 때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13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소형 승용차인 기아 프라이드, GM대우 젠트라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M대우 윈스톰, 쌍용 카이런, 현대 싼타페 등 5개 차종에 대한 안전도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속 56㎞로 고정벽에 정면으로 충돌시키는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는 운전자석의 경우 프라이드와 싼타페가 별 5개, 나머지 3개 차종은 별 4개였다. 조수석은 윈스톰과 싼타페가 별 5개, 젠트라가 별 3개, 나머지 2개 차종은 별 4개로 싼타페가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가장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싼타페는 정면 충돌시 중상을 입을 확률이 운전자석과 조수석 모두 8%로 가장 낮았으며 윈스톰은 운전자석 15%, 조수석 8%였다. 정면충돌 평가는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10% 이하일 경우 별 5개, 11~20%는 별 4개, 21~35%는 별 3개로 분류한다.

측면충돌 안전성에서는 운전자석의 경우 프라이드와 젠트라가 각각 별 3개로 평가됐으며, 주행전복 안전성에서는 윈스톰과 싼타페가 각각 별 4개, 카이런은 별 3개를 받았다. 측면충돌과 전복 안전성은 부상확률과 뒤집힐 가능성을 점수로 환산해 별 갯수로 등급을 평가하며 별이 많을수록(최다 5개) 안전성이 높다는 뜻이다. 소형승용차는 정면충돌과 측면충돌 안전성, SUV는 정면충돌과 주행전복 안전성을 각각 검사한다.

충돌시 문 열림과 연료누출 여부는 5개 차종 모두 문 열림과 연료누출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충돌 후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지지대 안전성 부문에서는 프라이드 등 5개 차종 모두 운전자석과 조수석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판정을 받았다.

제동 성능 부문에서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젠트라가 각각 42.4m와 46.6m로 제동거리가 가장 짧았고 카이런은 각각 49.4m와 56.8m로 제동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평가됐다. 급제동시 차선을 이탈한 차량은 없었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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