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인 3명이 러시아 스킨헤드(극단적 인종차별주의자)로 추정되는 젊은이들에게 폭행을 당해 이들 중 한명이 숨졌다고 11일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경찰에 따르면 북한인 3명은 10일 밤 9시께(현지시간) ‘바엔늬 쇼세’ 부근에서 러시아 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들은 모두 병원에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중상을 입어 혼수 상태로 있다가 11일 오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보스토크 경찰은 북한인들이 소지품을 빼앗기지는 않은 점에 미뤄 이 지역 스킨헤드족의 범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