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지 얼마 안된 자동차가 고장 났다면 보증수리뿐 아니라 ‘대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5개 국내 완성차 업체는 보증기간 중 보증수리에 해당하는 차량 고장이 발생, 장시간의 정비가 뒤따르는 경우 대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GM대우는 전국 10개 직영 정비사업소에 차량을 입고시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4시간 이상의 정비가 요구되거나 24시간 이내 수리가 가능하더라고 고객이 급하게 차량을 필요로 하는 경우 정비사업소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르노삼성은 보증기간내 차량을 정비하는 데 2일을 넘기는 경우 지정 렌터카 업체를 통해 무상으로 대차를 내놓는다. SM7은 SM7 2,300㏄ 모델로, SM5는 SM5 SE 모델로, SM3는 동급 차종으로 각각 제공된다.
기아차는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3일 이상 장기 입고 수리를 필요로 할 경우 대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장기 수리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에쿠스 플래티넘 서비스’ 일환으로 에쿠스 렌터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에쿠스 차량이 3년-6만㎞의 보증기간내에 보증수리 문제로 하루 이상 현대차 직영 서비스 센터에 입고하는 경우 렌터카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뉴체어맨 고객 케어 서비스’ 차원에서 차량을 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작업시간 기준 8시간을 경과하면 동급의 대여차 제공이나 교통비 지급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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