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프랜차이즈 라이벌’ 서울 SK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SK전에서 네이트 존슨(40점)의 슛 폭발에 힘입어 1차 연장전 끝에 97-9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의 삼성은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11승8패)를 유지했다.
삼성은 3쿼터까지 한 때 27점까지 뒤지는 등 패색이 짙었으나 4쿼터에서 극적인 동점을 이룬 뒤 연장전에서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SK는 2, 3쿼터에서만 18점을 넣은 전희철을 4쿼터와 연장전에서 기용하지 않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울산 모비스는 홈경기에서 창원 LG에 80-71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 서울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모비스는 최근 6연승, 홈 8연승과 함께 올 시즌 처음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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