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이 멀지 않았다.’
‘파워엔진’ 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가 점점 임박하고 있는 느낌이다. 박지성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실전에 투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박지성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군 리그전에 선발 투입돼 45분간 뛰면서 광채를 더했다(added gloss)’고 전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리차드슨과 앨런 스미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고, 박지성은 전반 4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절반만 뛰었지만 박지성은 부상 후유증을 전혀 보여주지 않아 조기 복귀 전망을 한층 밝혔다. 맨유 홈페이지는 ‘지난 9월부터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지성이 전반전을 끝내고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부상에 대한 걱정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이례적으로 2군 경기 소식을 박지성의 사진과 함께 주요 뉴스로 다뤄 박지성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그렇다면 박지성의 공식 복귀전은 언제가 될까. 당초 예정인 23일 애스턴 빌라전보다 한 경기 빠른 18일 웨스트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리그 18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트햄전에서 일찌감치 맨유가 승리를 결정지을 경우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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