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ㆍ학술
▦바보배 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 1494년 출판된 풍자 산문시. 출간되자마자 라틴어와 유럽의 여러 언어로 번역돼 베스트셀러가 됐다. 권력의 종말을 모르는 바보, 다른 사람의 유산 갖기를 기대하는 바보, 운명의 장난에 놀아나는 바보 등 100가지 이상의 바보 유형과 그들의 행위를 표현한다. 노성두 옮김. 안티쿠스ㆍ420쪽ㆍ2만8,000원
▦차 한잔의 깨달음 한승원 지음. 고희에 가까운 나이에 손수 차 밭을 가꾸고 찻잎을 덖어 세상에 둘도 없는 화엄차를 마시는 작가가 차를 앞에 두고 명상의 세계를 펼친다. 김영사ㆍ292쪽ㆍ1만1,900원
▦향연 플라톤의 <향연> 은 이미 여러 번역본으로 나와 있지만, 이 책은 텍스트의 여백과 틈새에 원색적이고 풍자적인 그림과, 통념을 깨는 기발한 낙서를 곁들여 풍부한 뉘앙스와 다양한 해석의 장으로 연다. 조안 스파르 낙서와 그림. 이세진 옮김. 문학동네ㆍ172쪽ㆍ9,500원 향연>
▦화가의 빛이 된 아내 정필주 지음. 김향안(김환기) 박래현(김기창) 박인경(이응노) 이남덕(이중섭) 김복순(박수근) 등 화가 아내들의 이야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남편의 예술 세계를 격려하고 힘을 보탠 이들의 아름다운 노고를 소개한다. 아트북스ㆍ288쪽ㆍ1만5,000원
▦눈과 정신 김복영 지음. 한국현대미술을 분석한 미술이론서.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광범위한 지평에서, 시간의 맥락과 사회라는 초개인적 틀이 창조하는 예술 구조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설명한다. 한길사ㆍ552쪽ㆍ3만원
▦조선의 부자 이준구 등 편저. 경제학을 몰라도, 역사학을 몰라도 남다른 정열과 성실함으로 경제적 성공을 거둔 임상옥 등 조선시대 거부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스타북스ㆍ352쪽ㆍ1만5,000원
▦무지개원리 차동엽 지음. 미래사목연구소장 겸 인천가톨릭대 교수로 봉직하는 저자가 긍정적 사고와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행복과 성공에 다다른 정치가 사상가 기업가 종교인 예술인의 삶을 담았다. 동이ㆍ359쪽ㆍ1만2,000원
▲ 문학
▦그 남자의 아들, 청년 우장춘 이남희 지음. <플라스틱 섹스> <사십세> 의 작가가 씨 없는 수박의 개발자로 알려진 육종학자 우장춘의 생애와 인간적 고뇌를 소설로 되살렸다. 우장춘의 업적 뒤에 가려진 복잡한 가족사와 그로 인한 갈등, 해방된 조국의 농업 근대화에 앞장서기까지의 굴곡진 삶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창비ㆍ332쪽, 9,500원 사십세> 플라스틱>
▦라디오 데이즈 하재연 지음. 2002년 등단한 저자가 5년간 쓴 시들을 묶은 첫 시집. "내가 본 것을 믿지 않는다"는 시인은 사물과 시간이 맞닥뜨렸을 때 생겨나는 낯선 이미지들에 주목하고, 묘한 조화로 그 프레임을 재구성했다. 문학과지성사ㆍ122쪽ㆍ 6,000원
▦수상한 이웃 김혜정 지음. 4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의 내면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온 저자의 소설집. 인간과 우리 사회의 폭력성을 기괴하고 섬뜩하게 그리고 있으며, 독특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반전이 돋보인다. 문이당ㆍ296쪽ㆍ9,500원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21세기판 죄와 벌'. 살인자를 가족으로 두었다는 이유로 가해자의 가족들이 겪는 유무형의 차별과 멸시를 다뤘다.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게 된 살인자의 동생은 그를 사위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가족들의 반대로 연인과 헤어지지만, 교도소에서 날아드는 형의 편지로 인해 그를 잊을 수도 미워할 수도 없다. 권일영 옮김. 랜덤하우스ㆍ416쪽ㆍ1만1,000원.
▦사랑에 미치다 1, 2 김하인 지음. <국화꽃 향기> 의 저자가 그린 불치병 여인의 사랑이야기. 혈소판 무력증을 앓는 선혜와 그녀를 향해 순정을 쏟는 민수의 운명적 사랑은 동반자살의 비극으로 귀결된다. 자음과모음ㆍ각권 248쪽ㆍ각권 8,700원 국화꽃>
▲ 실용
▦사내 정치 욥 스레이버르스 지음. 직장에서도 보이지 않는 권력 관계와 조직 생리를 잘 알아야 살아 남는다. 사내 정치의 필요성을 막연하게 느끼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힘을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성공 지침서다. 안진환 옮김. 황금가지ㆍ256쪽ㆍ1만원
▦초콜릿 다이어트 구스타 에리코 지음. 초콜릿을 먹으면서 살을 뺀다는 내용.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 미네랄 비타민 식물섬유 등이 들어있어 비만 변비 기미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선희 옮김. 고려원북스ㆍ139쪽ㆍ9,500원
▦와인과 매너 윤상천 지음. 우리나라에도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와인을 격식에 맞게 마시면서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그들을 안내한다. 와인의 역사, 종류, 품질, 선택법 등 관련 정보가 다양하다. 푸른별ㆍ336쪽ㆍ2만원
▲ 어린이ㆍ청소년
▦주머니 속의 고래 작가 이금이의 두 번째 청소년 소설. 잘 생긴 얼굴을 믿고 연예인이 되기 이해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번번이 떨어지는 민기, 노래를 부르고 싶지만 눈 먼 외할머니와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느라 꿈조차 꿀 수 없는 연호….가슴 속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열 다섯 살 아이들의 潔薩? 푸른책들ㆍ264쪽ㆍ9,000원
▦날아라, 꼬마 지빠귀야 볼프 에를브루흐 지음. 어느날 정원에서 아직 털도 나지 않은 벌거숭이 새끼 지빠귀를 발견한 마이어 부인. 진짜 엄마라도 되는 양, 새끼 지빠귀에게 나는 방법을 가르치려 나무 위에 올라간다. 김경연 옮김. 웅진주니어ㆍ30쪽ㆍ8,000원
▦찰리의 새집 달리기 시합을 하다 사람에게 밟혀 집이 부서진 달팽이 찰리. 개미 잠자리 생쥐 등 동물 친구들이 도와주지만 찰리에게 어울리는 멋진 집은 만들지 못하는데…. 우정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동화. 유혜자 옮김. JDM중앙출판사ㆍ32쪽ㆍ8,000원
▦원숭이의 선물 월슨 롤스 지음. 가난한 산골 마을의 제이 베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원숭이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이기적 소망을 포기하면서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는 내용.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김율희 옮김. 다른ㆍ456쪽ㆍ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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