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성남)이 기자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프로축구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성남의 우승을 일군 김학범 감독은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K리그를 빛낸 포지션별 베스트11과 올해의 감독상을 발표했다. 언론사 축구기자단의 투표(총 71표)로 선정된 베스트 11을 살피면, 리그 득점왕(16골)을 차지한 우성용(64표ㆍ성남)과 김은중(37표ㆍ서울)이 투톱 공격수로 뽑혔고 미드필드에는 최다 득표를 기록한 김두현(69표)을 비롯해 이관우(47표) 백지훈(32표ㆍ이상 수원) 뽀뽀(29표ㆍ경남)가 선정됐다. 경합이 치열했던 수비수 부문에는 마토(47표ㆍ수원), 김영철(44표), 장학영(35표ㆍ이상 성남), 최진철(29표ㆍ전북)이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고 관심을 모았던 골키퍼 부문에는 후기리그에서 이운재를 벤치로 밀어낸 박호진(32표ㆍ수원)이 뽑혔다.
김학범 감독은 총71표 중 66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지난 해 MVP였던 이천수(울산)는 공격수 부문에서 5표를 얻는 데 그쳤고, 박주영(서울)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올시즌 MVP와 신인상은 오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페이퍼테이너뮤지움에서 열리는 ‘2006삼성하우젠 K리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