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국내 최장의 솔안터널(영동선 철도) 굴착공사가 끝나 7일 관통된다고 6일 밝혔다. 이 터널은 영동선 동백산_도계 철도직선화 공사 구간에 건설 중이다.
강원 태백시와 삼척시 사이에 위치한 솔안터널은 16.2㎞로 철도터널 중 가장 길다. 현재 철도터널로는 전라선의 병풍터널(5.671㎞), 도로터널 가운데는 중앙고속도로의 죽령터널(4.6㎞)이 가장 길다. 세계적으로 솔안터널보다 긴 철도터널은 일본 아오모리(靑森)_하코다테(函館)간 세이칸(靑函ㆍ53.85㎞)터널 등 12개가 있다.
솔안터널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선형 터널로 건설 중이다.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열차 교행 및 터널 유지ㆍ보수를 위해 터널 중간에 교행역이 설치된다. 교행역 상부에는 높이 235m의 환기용 수직구가 건설된다. 화재와 같은 비상 상황을 대비해 터널 안에 구난대피소, 환풍기, 비상 진ㆍ출입로 등을 만든다.
총사업비 4,857억원인 솔안터널 공사는 턴키방식으로 ㈜대우가 시공 중이며, 2001년 착공해 2009년 완공된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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