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59), 지휘자 주빈 메타(70),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58), 가수 돌리 파튼(60)과 스모키 로빈슨(66) 5명이 2006 미국 케네디센터가 주는 공연예술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케네디센터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제29회 공로상 시상식을 갖고 평생 예술분야에서 활약한 이들을 경하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부부와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 등 정계와 연예계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주요 행사는 26일 CBS에서 녹화방영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5명의 수상을 기념하는 헌정공연이 잇따랐다.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등장해 주빈 메타에게 깜짝 연주를 선사했고, 앤드루 로이드 웨버를 위해서는 그가 제작한 뮤지컬의 노래들이 메들리로 들려졌다. 제시카 심슨은 돌리 파튼을 위해 그의 노래 ‘나인 투 파이브’를 불렀고, 1960년대 활약했던 그룹 템프테이션스가 스모키 로빈슨에게 바치는 춤과 노래를 선사했다. 배우 톰 행크스는 나치 학살 생존자 등을 무대에 소개해 스필버그의 업적에 감사를 표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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