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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아시안게임/마장마술 단체전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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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아시안게임/마장마술 단체전 3연패

입력
200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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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다.

한국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도하 승마클럽 마장마술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최준상(28), 신수진(34ㆍ이상 삼성전자승마단), 서정균(44), 김동선(17ㆍ이상 갤러리아승마단)이 출전해 상위 세 명의 평균 점수 65.777%를 획득, 64.222%에 그친 일본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정균은 금메달 6개로 양궁의 양창훈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6개)과 타이를 이뤘다. 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다.

'효자 종목' 유도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남자 90kg급의 황희태(상무)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막심 라코프를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게 0-3으로 완패,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 기계체조도 단체전에서 중국, 북한, 일본에 이어 아쉬운 4위에 머물렀다.

여자 사이클 개인도로에서도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다. 도하 인근도로 113.1km 구간에서 치러진 여자 개인도로 결승에서 한송희(23ㆍ천안시청)와 손희정(19ㆍ상주시청)은 각각 4, 5위에 그쳤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란전에서 75-89로 패했다. 이미 망신살이 뻗친 야구는 약체 태국에 12-1,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2승(2패)째를 올렸다.

한국은 4일 오후 11시 현재 금 5, 은 8, 동 16개로 중국(금 32), 일본(금 8)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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