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4일 제주도내 중학교 ‘제 학년 제 학력 갖추기 평가’ 시험문제지를 빼돌린 뒤 학원생들에게 준 Y학원 원장 A(43)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씨에게 시험문제지를 준 A씨의 동생 B(3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도교육청 산하 제주교육과학연구원과 시험문제지 인쇄계약을 한 인쇄소에서 보조원으로 일하는 B씨로부터 중학교 1ㆍ2학년 수학과 사회 문제지 4종을 받은 뒤 7, 8일 이틀동안 학원 수강생들에게 출제예상문제라며 유출시킨 혐의다.
제주=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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