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7주째 강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던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투자 비중이 70%를 넘는 성장형 펀드의 11월30일 기준 주간평균 수익률은 0.69%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증시 조정 이후 줄곧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던 성장형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도 0.01%를 기록, 흑자 전환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뚜렷한 주도업종이 없는 개별종목 장세의 영향으로 중ㆍ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은 주간 수익률 3.74%로 성장형 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3.4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솔로몬나이스주식형1’(2.06%) 등 소형 가치주 펀드들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여파와 경기지표에 대한 우려로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01%(연 환산 0.52%)를 기록,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국공채형 펀드의 경우 연 환산 수익률이 –0.25%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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