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자골프 "우린 일본 격파"/2일 후쿠오카서 한·일대항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자골프 "우린 일본 격파"/2일 후쿠오카서 한·일대항전

입력
2006.12.01 23:47
0 0

“후배들을 믿는다.”

한ㆍ일여자골프대항전 한국팀 주장인 ‘슈퍼땅콩’ 김미현(29ㆍKTF)이 대일본전에 ‘살신성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교롭게도 일본팀 주장 후지이 카스미(39)도 첫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팀 주장 김미현은 2일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골프장(파72ㆍ6,405야드)에서 개막하는 제7회 교라쿠컵 한일여자골프국가대항전 1라운드 출전선수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뺀 나머지 12명의 리스트를 올렸다. 이 대회에는 양국에서 각각 13명이 엔트리에 뽑혔고, 경기는 각팀 12명이 이틀동안 일대일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나머지 1명은 예비 후보인 셈이다.

처녀 출전인 최나연(19ㆍSK텔레콤)을 일본상금랭킹 1위 오야마 시호와 1번 맞대결 주자로 내세운데 대해 김미현은 “예쁘고 젊은 선수를 기준으로 했다”며 웃은 뒤 “잘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한국팀 전력은 LPGA, JLPGA, KLPGA투어 최상위 선수들이 모인 최강의 조합”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세리(29ㆍCJ)도 “선배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한국 선수들이 정신적이나 기량측면에서 일본에 앞서 우승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1번 주자로 나서는 최나연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상대가 강자여서 오히려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일본의 간판스타 오야마 시호는 “이번에는 홈 이점을 살려 우승하겠다”고 맞섰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3승1무2패로 앞서 있으며 작년에는 악천후로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대회 하루전날 열린 만찬장에서 한국선수단은 한복을, 일본은 기모노를 입고 나와 대회전부터 전통의상으로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후쿠오카(일본)=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