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이 화사해지고 있다. 단순히 요리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주방이 미적 감각을 뽐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무채색 위주였던 기존의 주방용품들이 알록달록한 '천연 색상의 옷'을 입고 있다.
파이렉스가 출시한 프라이팬인 '플래쉬팬'은 레드 퍼플레드 다크그린 브라운 블랙의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손잡이가 7도 정도 높게 설계돼 있어 요리하는데 힘이 덜 든다. 테팔의 '센소리아 프라이팬ㆍ냄비세트'는 체리 그린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꾸며져 눈을 즐겁게 해준다. 프라이팬 뿐만이 아니다.
휘슬러의 '블루포인트 압력솥'은 손잡이 부분과 뚜껑 중앙 부분에 블루 색상을 가미, 세련된 느낌을 준다. 5중 코팅으로 돼 있어 내구성도 좋다는 평가다.
그릇 제품은 원색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이렉스의 테이블웨어(사진)는 모카브라운, 카스타드 옐로우, 아보카도 그린, 체리 핑크, 밀크 등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테이블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코즈니의 '?嘶鑿?식기 세트'는 앙증맞은 꽃무늬에 파스텔 핑크와 블루 칼라를 조화시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릇 중앙에는 핸드드로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코렐에서는 흰색을 활용한 고급 라인인 '스노우화이트'를 출시했다. 스노우화이트는 흰 바탕에 서클 무늬를 새겨 눈 내리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색상의 주방용품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을 돋보이게 해 입맛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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