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피로를 푸는 드링크, 기미와 주근깨를 없애주는 드링크…'
제약회사들이 약과 드링크의 중간 형태인 '기능성 드링크'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장기간의 모니터 시청으로 눈과 근육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만든 대웅제약의
'쾌슬'이 나온 이후 기능성 드링크 출시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 제품에는 손상된 신경을 재생 시키고 근육 주변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B12가 일반 영양제보다 300배나 많이 들어 있다.
영진약품의 '마시는 글루코 1000'은 관절과 연골의 건강용으로 만들어진 드링크다. 글루코사민 800㎎이 함유돼 있으나 글로코사민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나지 않는 게 특징.
액체형으로 고체 형태의 영양제보다 복용이 편리하고 체내 흡수가 빠르다. 약국 뿐 아니라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광동제약은 눈의 피로를 해소하는 혼합음료 '아이콤'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눈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결명자, 분말 비타민 A, 빌베리 추출물 분말 등을 함유돼 있다. 비타민C와 타우린, 구연산 등도 첨가됐으며 무방부제, 무 카페인 제품이다.
기미, 주근깨 개선을 위한 드링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일양약품의 '레모나D'는 20년간 장수했던 과립형 비타민제 '레모나'를 드링크 형태로 리뉴얼한 제품이다. 최근 TV광고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커지면서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드링크가 당분간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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